RSV(Respiratory Syncytial Virus)는 영유아와 고령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입니다. 폐렴과 독감과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입니다.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,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RSV는 기침, 재채기,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염성이 강하게 전파되며,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유행합니다.
RSV 감염 증상
RSV는 초기에는 경미한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초기 증상
- 콧물
- 발열
- 목 통증
- 마른기침
- 피로감
- 심각한 증상
- 쌕쌕거리는 소리(천명)
- 호흡 곤란
- 가슴이 움푹 들어가는 흉부 함몰
- 빠른 호흡
- 심한 식욕 저하
특히 영유아의 경우 초기 증상이 경미하게 시작되더라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,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.
RSV 감염 위험군
RSV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지만, 다음과 같은 집단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1. 영유아
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면역 체계가 미숙하기 때문에 감염에 특히 취약합니다.
2. 고령층
65세 이상의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RSV로 인해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.
3. 기저질환자
심장병, 만성 폐 질환,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감염 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4. 면역억제 상태
항암 치료를 받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RSV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.
RSV 예방주사: 보다 안전한 예방을 위한 선택
RSV 감염을 막기 위해 최근에는 RSV 예방 항체 주사와 백신이 도입되었습니다. 특히 고위험군에게 효과적이며, RSV 시즌 동안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RSV 예방 항체 주사: 니르세비맙 (Nirsevimab)
니르세비맙은 RSV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로, RSV 바이러스를 중화해 감염을 예방합니다. 주로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서 사용됩니다.
- 미숙아 및 생후 1년 미만의 영아
- 심장 질환이나 만성 폐질환을 가진 영아
- 면역력이 약한 유아
한 번 주사를 맞으면 5~6개월 동안 보호 효과를 발휘하며, RSV 유행 기간 동안 특히 유용합니다.
RSV 백신
성인(만 60세 이상)을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최근에 승인되었으며, 고령층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. 백신은 RSV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여 감염 위험을 줄이고, 증상의 심각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.
Abrysvo(아브리스보) 또는 Arexvy(아렉스비)와 같은 RSV 백신을 접종한 경우, 항체 형성과 면역 반응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약 10~14일이 소요됩니다.
RSV의 진단과 치료
RSV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둡니다. 병원에서는 코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RSV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1. 가정에서 관리
- 충분한 수분 섭취
- 가습기 사용으로 호흡기 습도 유지
- 휴식과 안정
2. 증상 완화 약물
- 해열제: 발열과 불편감 완화
- 기침 억제제: 심한 기침 완화
3. 입원 치료
심각한 경우에는 산소 공급, 정맥 주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.
RSV 감염 예방법
RSV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1. 손 씻기
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합니다.
2. 마스크 착용
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.
3. 청결 유지
자주 사용하는 물건(문 손잡이, 장난감 등)을 주기적으로 소독합니다.
4. 예방주사 및 백신 접종
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예방 주사나 백신을 맞아 면역력을 강화해야 합니다.
RSV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점
RSV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, 고위험군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영유아와 고령층이 있는 가정에서는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. RSV 예방 항체 주사와 백신은 감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, 필요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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